하지만 속이 쓰리기도 하다. 정팔이가 드디어 고백을 했는데 고백이 아니야. 그냥 자신의 첫사랑에 대한 감정을 표현만 했을 뿐이다. 이미 버스를 떠났지만.
류준열의 눈빛 연기가 너무 좋았다. 좋아서 돌아버릴 것 같다고 할 때 행복과 씁쓸함이 동시에 도는 표정을 너무 잘 살려줘서 눈물이 날 뻔 했다.
류준열 고백이 뜬금없다고 생각하거나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래 글을 추천하다. 왜 류준열을 응답 작가진이 주연으로 섭외했는지를 느낄 수 있던 전율이 돌던 명장면에 대한 가장 좋은 해석인 것 같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4118062&cpage=&mbsW=&select=&opt=&keyword=
정팔이의 장난고백신은 정말 최고의 장면입니다.
택이와 덕선이의 관계를 잘 아는 정팔이입니다.
정팔이는 고백하지 못하고 망설이기만한 후회만이 남은 그리고 이제는 끝이난 상황을 받아들입니다
덕선이에게 고백을 해서 덕선이의 마음을 돌리려고했던 고백이 아닙니다.
덕선이랑 잘되려고한것이 아닌...자신이 그동안 못했던 마음을 이미 다끝나버린 상황에서
가슴한구석에 후회 한이 맺은 그런 못마땅한 자신을 풀어버리려고 한것이죠
굿바이 나의 첫사랑. 제목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잘가 내사랑
이미 끝이 난것은 알어. 그런데 이거 원래 너 주려고 했었어. 그리고 나 너 정말 좋아했어
라고 표현한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밖에 못 표현을 했느냐......
그게 최선이에요. 그게 정환이가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진지하게 했다면?? 그래서 택이랑 덕선이를 갈라놓게 하겠다는거밖에 더되나요.
그건아니죠. 표현하지 못했던 그래서 아쉬움 답답했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거에요 딱 그것이 전부입니다.
여기서 무슨 정환이가 그렇게 고백했으면 안됬다.그러면 덕선이가 머라고 생각하겠느냐 라고 사람들이 말하는데
정환이의 고백은 덕선이랑 어떻게 해보려고 했던 고백이 아닙니다.
덕선이의 표정연기 역시 일품이였어요
'그렇지?? 그랬지?? 그게 맞았지?? 너도 나 좋아했지?? 그래..그렇지...근데 왜 이걸 이제야 말해?? 이바보야?? 이미 난
다른남자가 있는데?? 바보 멍청아'
너무나 최고의 장면입니다. 짝사랑을 해본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거에요
그 고백은 정환이가 덕선이에게 고백하는게 아닙니다. 정환이가 정환이한테 고백한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