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는 서울대 3학년에 재학 중인 1987년 약관의 나이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른바 소년 등과. 그리고 1990년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그가 검사로 임관할 때 성적은 2등의 성적으로 마치고 초임을 서울중앙지검에서 보냈다고 한다.
엘리트 중에 엘리트.. 결국 승승장구해서 박근혜 정부의 민정수석이 되었고, 현 시국을 이해하는데 핵심적인 인물도 되고 말았다.
별로 좋아할만한 사람은 아닌것 같다. 박근혜야 불쌍하다는 노인들이 아직도 있는 듯 하지만...
인상도 별로 안 좋아보이는데다 고압적인 검사를 인간적 매력을 누가 느끼겠는가?
그런데 우병우 아들의 특혜 의혹을 보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이건 좀 억지로 엮었다는 생각이 든다.
겨우 의혹이 운전병이라니... 나 때는 그냥 운전면허증 있고 그냥 되는게 운전병이었다. 요즘 운전병은 군대 가기 전에 미리 신청을 통해서 지원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일반 보병 병과 아니면 다 지원하지 않나 싶다.
운전병 합격하면 기초 훈련 받고 추가로 야수교에서 후반기 교육을 받게 된다.
나는 두돈반을 몰았었다. 두돈반이라는 용어가 생소한 미필 또는 여자분이라고 한다면... 그냥 군용 트럭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운전하는게 편해보일지 몰라도 사실 운행보다 정비가 더 빡셌다. 차가 클수록 정비하기도 힘들고 말이다. 그렇다고 작은 차가 쉬운 건 아니다.
작은 차의 경우 연대장이나 대대장들이 타게 되는데.. 얘네들 단점은 군대에서 쉴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완전 애니콜 ㅋㅋ 나야 하루 일정 마치고 정비나 하면 일과가 끝나지만 말이다.
우병우 아들의 운전병은 딱히 특혜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위에서 알아서 기었을 수도 있겠지만... 의경이라서 상황이 좀 달랐을지도 모르겠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