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에 의해 움직이는 탐사 보도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내부고발이 없으면 어쩔 수가 없다는건 이해는 해도... 내가 너무 기대가 컸던걸까?
아니면 언론에서 너무 기대치를 높히게 광고를 해 놓은걸까?
언론 특유의 낚시성 예고편에 별로 낚인 적도 없는데, 오늘은 워낙 실망감이 크니 내가 월척이었구나 하는 그런 생각도 든다. 좀 자쯩난다고 할까?
처음에 제보자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드디어 7시간의 비밀이 풀리는구나 싶었는데... 이건 뭐...
겨우 박근혜가 한나라당 의원 시절에 바이오 업체 (어떤 바이오 업체인지 이름을 알 것 같긴 하다. ㅋㅋ) 에서 최순실이랑 몰래 보톡스 같은 줄기세포 주사 맞은거... 겨우 그걸로 어쩌자는건지;;
주사 맞고는 로비 해주는 박근혜의 부도덕성은 잘 알겠고... 줄기세포 주사를 미용을 위해서 맞은게 불법이긴 하다만...
그게 지금 탄핵 or 하야 정국에 불을 질러 줄 수 있는 수준까지는 되지 못한다고 보는데;;;
방송을 타는 대통령의 경우 미용 시술을 받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 아닌가? 특히 여성 대통령이라면 더욱 외모에 신경 써야 되고...
어떤 모멘텀을 방송에서 보여주길 바랬는데 아쉽게 되었다. 기자들 입장에서도 청와대가 정보를 안 내주면 어쩔 수 없는거니 그냥 이해하고 잠이나 자야겠다.
다음 주는 보지 말아야지.. 장난하나...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