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목소리와 이색적인 설정이 기억에 남아 있는데... 이 분이 사고를 쳤다. 현재 박근혜 반대 촛불시위에 대해서 반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렇게 시국이 엄중한 상황에서 이런 발언을 하다니...
마치 광우병 정국 때 정선희의 발언을 연상케 한다. 정선희는 덕분에 자신이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고, 남편 안재환의 사업은 망했으며... 결국 자살로까지 이어지는 비극이 펼쳐지기도 했었다.
지금 상황은 광우병보다 더 나쁜 상황이다. 광우병이야 나중에 역대급 선동이었다는게 다 밝혀졌지만... (아직도 과거 자신이 선동당했다는걸 인정하지 못해서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서도 미국산 소고기를 먹지 말자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ㅎㅎㅋㅋㅋ)
김영식 회장의 발언은 그닥 신중치 못했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장사꾼 아닌가? 이념이 진보좌파이든 보수우파이든 다 팔아 먹어야 되는 장사꾼이다.
그런데 이념 장사라도 하고 싶었던걸까? 지지율 5% 대통령을 사실상 두둔하는 발언은 결코 적절치 못했다고 본다.
김영식 회장은 꽤나 선행을 많이 해온 모범적인 기업인이었다.
2009년부터 출산장려 캠페인, 안전운전 지원 캠페인을 펼치며 10억원이 넘는 돈을 기부했고, 최근에는 로또 2등에 당첨되어 5천만원을 기부 해서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다.
친근한 외모와 목소리, 거기다 선행과 기부로 다져진 모범적인 기업인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판단을 하다니...
나같은 사람이 조언을 하기는 좀 뭐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머 어차피 흑마늘진액 같은 건강 식품이야 고령층이 애용하는 제품인데다 고령층이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니까 별 상관없겠다 생각했을 수도 있겠지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