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때만 해도 동성동본의 경우 결혼을 할 수가 없었다. 법적으로도 금지가 되어 있던 시절이었고, 어른들의 관념 역시 어떻게 동성동본이 결혼할 수 있냐고 반대를 할 수 밖에 없던 시대적 상황이었다.
그래도 응팔 드라마 특성상 맺어지기는 맺어질 것 같은데... 아마도 2000년대 후로 결혼하는 이야기로 가지 않을까?
법적 결혼이 안 되니 동거혼이라도 할 수도 있는거고.
모범생 선우는 의외로 거침이 없는 캐릭터다. 선우는 다시 만난 보라에게 세가지 조건을 걸며 성보라가 아닌 연인을 생각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 다음 단계까지 원한다고 했는데 결혼이냐 섹스냐의 해석이 갈리고 있는데.
아마 둘 다의 의미리라. 보라의 경우 첫사랑과 헤어진 것이 스킨십 문제였다는 걸로 응팔 초반에 처리가 되었으니.
덕선의 남편 최택은 김주혁이었다. 그래도 최후까지 정환이 쪽으로 향할 무언가를 남겨 놓지 않을까 싶었는데 김주혁이 '학교를 안 다녀서'라는 대사를 치면서 게임 끝.
이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성장 드라마다. 젓가락질도 못하고 표현력조차 없던 최택은 능글능글함을 갖춘 아저씨로 성장을 하였다.
외모가 역변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40대 후반 아저씨가 김주혁 정도면 최상급 클래스인데...
그리고 박보검은 참 연기를 잘 한다. 이번 응팔 시리즈 최고의 수혜자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작가의 낚시는 좀 짜증난다. 난 혜리 남편을 류준열에 돈을 걸었거든...젠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