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위대한 유산의 경우는 마치 불타는청춘의 청소년 버전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원래 기획했던 프로그램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버리고 육아예능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 같다.
적어도 MC는 아니더라도 패널로는 나올 것으로 예상한 김구라는 잠깐 얼굴만 비추고 나오지 않았고, 홍은희의 진행에 스포츠 스타 출신인 홍성흔과 현주엽이 나오는 방식이라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래도 홍은희의 진행은 무난했던 것 같다. 다만 패널들의 리액션은 전문 방송인들이 아니라 약하지 않았나싶다.
어찌되었건 이날 방송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배우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일 것이다. 다행인 것은 8년전 엄마가 비극적으로 세상을 등지고 아빠와 삼촌까지 잃은 아이치고는 꽤 밝아 보였다는 점이다.
동현이가 큰형으로 동생을 잘 리드 하는 어른스러운 모습이 돋보였다.
최환희의 고민은 같이 놀아줄 사람이 없다는거였다. 아버지 어머니가 없고 여동생인 최준희나 할머니와도 그렇게 말을 자주 하고 사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위대한 유산 최환희는 보면 볼수록 삼촌 최진영의 얼굴을 많이 닮은 것 같다. 웃는 모습이나 쌍꺼풀 등을 보면 외탁을 많이 한 것 같다.
할머니의 사랑이라도 듬뿍 받고 자라는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다. 위대한 유산의 출연으로 최환희가 원하던 것을 얻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