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가 개인 이메일 계정(ljm6310000@nate.com)으로 우익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베에 가입했다는 주장은 지난 22일 오후부터 '#이재명 #일베 #이재명 일베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서 급속도로 확산된 것이죠.
친문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 후보가 일베 회원이라면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서 자격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후보직 사퇴 주장의 목소리를 높히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재명 측은 24일 이 후보의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설'이 불거지며 후보사퇴 주장이 최근 SNS 등에서 확산하자 "일베의 허위사실 유포글을 찾아내 대응 하려고 이 후보가 2년 전 가입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은 2016년 1월 말 자신을 향한 종북몰이와 가족사 관련한 '패륜 공격'이 심화하자 일베의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으로 대응하려고 변호사 두 명으로 일베소탕팀을 꾸렸다고 하면서, 그 당시 허위사실을 게시한 글을 직접 찾아내려고 일베에 가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과정에서도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 등으로 네거티브 공세에 시달렸는데 후보로 선출되자 SNS상에서 또다시 네거티브가 시작되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일베의 경우 공개형 게시판이라서 이재명 시장이 직접 가입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게시글을 볼 수 있는 걸로 압니다.
하지만, 일베 운영진 측에 자신의 글을 지워달라고 요청하려고 한다면, 사이트 내에 가입하는 것이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