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질 댄도 살인 사건. 미제사건으로 남은 이야기

이번 일요일 방송에서는 영국의 인기 아나운서 질 댄도의 사망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냈습니다. 우리로 치면 '그것이 알고 싶다'와 같은 포맷의 프로그램 '크라임 워치'를 진행하던 영국의 아나운서 질 댄도가 총격을 받고 피살되고 맙니다.

<서프라이즈 질 댄도 살인 사건>

당시 경찰은 탄피를 조사한 결과 반자동 권총에 의한 피살이었고, 당시 사건 현장에서 난 총소리와 비명소리를 듣고 뛰어 나온 이웃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키 180 정도 되는 백인 40대 남성이 그녀의 집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단서는 보이지 않고 미제 사건으로 기록이 되었는데요.

질 댄도 살인사건에 대한 첫번째 추측은 스토커에 의한 살인이었습니다. 질 댄도는 인기 아나운서였기 떄문에 극성 스토커의 소행 아니었냐는 것입니다.

또 다른 추측은 그녀의 인기 프로그램 '크라임 워치'에 대한 보복 가능성이었습니다. 우리로 따지면 그알의 진행자 김상중이 비리를 파헤치다 범죄인들에게 총에 맞은 셈이라는거죠.


세르비아 군부가 질 댄도를 죽였다는 설도 나왔습니다. 질 댄도는 세르비아와 코소보의 전쟁을 보도하면서 세르비아 군부를 비난했는데, 세르비아 군부가 살인을 하는 방식과 유사하다는 것이죠. 당시 언론인만 16명이 살해되었다고 하는데 거기에 질 댄도 역시 포함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그러나 그에 대한 아무런 물증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끝내 미제 사건으로 남아 버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