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한일전 오재원 역대급 빠던

프리미어12 4강 한일전... 어제 한국 선수들이 모두 잘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선수라고 한다면 오재원입니다. 

오재원은 두산을 제외한 타팀팬들에겐 인상이 좋지 못한 선수죠. 벤치클리어링과 신경전으로 워낙 욕을 많이 하게 되는 선수니까요.

오죽하면 "두산과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면 그건 오재원 때문이다. 그리고 무조건 오재원 잘못이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분노조절장애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을 선수죠




실제로 지난 넥센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서건창과의 설전으로 며칠을 까인 선수기도 합니다.

하지만 두산팬들은 오재원을 높히 평가합니다. 무엇보다 팀의 투쟁심과 스피릿을 높여 주는 선수니까요.

오재원을 활용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일베글(욕설 주의)을 보면 오재원이 팀에서 하는 역할을 역설적으로 잘 보여줍니다.



결국 이 글은 성지가 되었는데... 


9회 대타로 나와서 안타를 치면서 일본 벤치를 향해 "빠샤'를 외치는 모습 ㅋㅋ


9회초 2사에 나온 역대급 빠던

사실상 만루홈런으로 생각할만한 타구였는데 도쿄돔 중앙으로 날아가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일본 중견수의 미친 수비가 돋보였죠.

이게 홈런이 되었으면 아마 애국가 화면에 실릴만한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이 되었을텐데 아쉽습니다.




홈런성 타구가 잡히자 아쉬워하는 오재원 선수 ㅋㅋ 고뇌하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